강남에서 인천공항까지 20분…44만원 대 프리미엄 이동수단은?

입력 2024-04-18 00:13   수정 2024-04-18 00:14


인천공항까지 급하게 가야 하는 승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가 나온다.

도심항공 스타트업 본에어는 서울 강남에서 인천공항까지 날아가는 44만 원(1인 편도 기준)짜리 프리미엄 항공교통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1시간 30분가량 걸리는 이동시간을 20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1분 1초가 중요한 대기업 회장뿐만 아니라, 응급환자 이송 시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고객이 출발지와 목적지를 자유롭게 지정하면, 요청된 장소 인근의 헬리콥터 이착륙 가능 지점을 확보 후 서비스를 시작한다.

업계에 따르면 본에어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크게 세 가지다. 맞춤형 프리미엄 멤버십으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이동하는 프라이빗 차터서비스 'VON 프라이빗', 누구나 앱을 통해 예약 가능한 강남-인천공항 셔틀 서비스 'VON 루틴', 서울과 인천 스카이라인을 둘러보는 관광 서비스 'VON 투어' 등이 대표적이다.

VON 프라이빗 상품은 시간당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항공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직접 항공기를 보유·운영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중형 항공기 1대를 연간 200시간 이용 시 기체 구매 비용과 인건비, 연료비 등을 합쳐 100억 원 이상이 필요하지만, 본에어를 이용하면 시간당 800만 원에 이용 가능하다.

한편, VON 투어를 이용하면 하늘에서 도심을 조망하는 전경투어도 즐길 수 있다. 본에어가 제공하는 투어 상품으로는 남이섬 투어, 북한산 투어, 남한산성 투어 등이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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